영화 <코코> 디즈니영화
멕시코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디즈니 픽사의 가족영화입니다.
또 음악을 사랑하는 소년이 등장하는 영화로 아름다운 OST가 등장합니다.
OST와 작품성을 인정받아 75회 골든글로브상에서는 애니메이션상을,
9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받았습니다.
내용
배경은 음악을 사랑하는 소년 미구엘이 살고 있는 멕시코의 한 마을입니다.음악을 사랑하는 미구엘이지만, 미구엘은 음악이 금지된 가족에서 태어납니다. 고조 할머니 이멜다에게 음악에 대한 사연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멜다는 음악가 남편과 결혼하여 증조 할머니인 코코를 낳아 길렀지만
음악을 하겠다는 남편은 가족을 버리고 떠났습니다.생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이멜다는 구두를 만드는 일을 시작하고 구두는 곧 리베라 가문의 가업이 됩니다. 그 후로 이 집안에서 음악은 금지되었습니다.
그렇지만 리베라 가문의 미구엘은 음악가를 꿈꾸며 살아갑니다.
미구엘이 가장 사랑하는 가수는 델라크루즈입니다. 그와 같은 훌륭한 가수를 꿈꾸며 살아갑니다. 멕시코의 전통인 망자의 날, 동네에서 열리는 노래대회에 참가하고 싶은 미구엘은 우연히 집에서 발견한 옛 가족사진을 보게 됩니다. 그 사진에 고조할아버지의 얼굴은 알아볼 수 없었지만 해골 무늬 기타를 들고 계신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델라 크루즈의 기타였습니다. 그 후 미구엘은 델라 크루즈가 자기 고조 할아버지라고 생각합니다.
미구엘은 기타를 가지고 노래대회에 나가고 싶었지만 빼앗겨 버려 구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한가지 묘안이 생각난 미구엘은 델라 크루즈의 묘지에서 해골 무늬 기타를 훔쳐서 노래대회에 참가하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망자의 물건을 건드린 미구엘은 기타를 치는 순간 유령이 됩니다.
놀란 미구엘은 묘지를 헤매다가 망자의 날에 지상으로 나온 영혼들과 마주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는 이 영혼들을 따라 저승의 세계로 따라 들어가게 됩니다.미구엘은 저승 입국대에서 이승으로 가지 못하고 있는 이멜다를 발견합니다.이는 미구엘이 실수로 제단에 올려져 있는 가족사진에 손을 댔기 때문입니다.이승으로 가기 위해서는 제단에 사진을 올리고 가족들이 망자를 기억해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이멜다는 미겔을 이승으로 보내주는 대신 음악을 포기하라고 하라고 합니다.
하지만 미구엘은 음악만큼은 포기할 수 없어서 그 자리를 도망치고 자기 고조 할아버지 델라크루즈를 찾으러 떠나게 됩니다.델라 크루즈야 말로 음악을 사랑하는 자신의 마음을 알아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미구엘은 저승에서도 슈퍼스타인 델라 크루즈를 쉽게 만날 수 없었기에 여러 사람의 도움이 필요합니다.그때 델라 크루즈를 알고 있다는 헥토르를 길거리에서 만나게 됩니다. 델라 크루즈에 파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저승의 노래자랑에서 우승해야 하는 것을 알고 헥토르와 함께 팀을 이루어 노래자랑에 참여하게 됩니다. 그리고 우여곡절 끝에 미구엘은 델라 크루즈의 파티에 참여하게 됩니다.
이승에서 자신을 기억해주는 사람이 있어야 저승에서 사라지지 않고 사라지게 됩니다.헥토르는 사실 자기 딸이 자기를 기억해주지 않아서 곧 사라질 수밖에 없는 영혼이었습니다.
결말
미구엘은 힘겹게 델라 크루즈를 찾았습니다. 그는 고조 할아버지를 만났단 기쁨도 잠시, 알고 보니 델라 크루즈는 헥토르의 기타와 노래를 빼앗은 사람이었습니다. 실제 고조 할아버지는 델라 크루즈가 아니라 헥토르였던 것이죠
헥토르는 하지만 이승에 가본 적이 없어서 미구엘이 손자인 것을 모르고 있습니다.미구엘의 도움으로 헥토르는 이멜다와 리베라 가족들을 만나고 남편 헥토르가 도망간 것이 아니라 살해 된 것임을 모두가 알게 됩니다.
그리고 리베라 가족들의 도움으로 델라 크루즈를 물리치게 됩니다.
미구엘은 저승의 가족들의 도움으로 다시 이승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할머니가 아버지 헥토르를 기억하지 못해 사라지는 것을 막기 위해 미구엘은 곧장 집으로 달려갑니다. 미구엘은 치매로 기억이 희미해져 가는 할머니 코코에서 노래 한곡을 들려줍니다.
바로 이 영화의 가장 유명한 OST인 "Remember me"입니다. 아빠인 헥토르가 딸을 위해 불러주었던 노래였습니다.
할머니 코코가 아버지를 기억하게 되면서 헥토르는 소멸하지 않고 저승세계에 살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델라 크루즈가 아니라, 그 영광은 리베라 가문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미구엘 또한 더 이상 음악이 금지된 집이 아니라 행복하게 꿈을 이룰 수 있는 가족으로 살아갈 수 있게 되며 영화가 마무리됩니다.
뒷이야기
코코의 배경은 바로 멕시코의 전통인 '망자의 날'입니다
매년 10월 31일~11월 2일, 죽은 이를 기억하는 멕시코의 전통이 있습니다.
멕시코 인들은 이 기간에 슬퍼하지만은 않습니다.
술을 마시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면서 이 기간을 보냅니다.
또 해골 무늬 등으로 장식하고 퍼레이드하며 꽃잎으로 제단을 만들어 죽은 이들을 기억합니다.
단지 죽은 이들만을 기억하고 슬퍼하는 것이 아니라 살아 있는 사람들과 만나는 날이라는 뜻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날, 주인공 미겔은미구엘은 조상님들과 만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실제로 이 기간의 멕시코에 방문하면 주황색 꽃들과 해골로 장식된 거리, 퍼레이드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는 프리다 칼로를 그린 인물도 등장합니다.
프리다 칼로의 트레이드 마크인 갈매기 모양의 눈썹도 캐릭터에서 표현되어있습니다.
프리다 칼로의 작품들이 유령의 형태로 등장하면서 사후세계에서도
프리다 칼로 예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그리고 있습니다.
픽사의 감독은 망자의 날이라는 멕시코 전통에 라틴 문화계를 대표하는 작가인
프리다 칼로를 등장시키는 것이 의미 있으리라 생각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사후세계에서 프리다 칼로가 그리고 있는 작품은 그녀가 생전에 그렸던 작품과 유사점이 많습니다.
이러한 포인트들도 찾아보면서 영화를 보면 더 재미가 더할 것 같습니다.
이상 리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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